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마찰음소 /s/. /s*/가 후행모음이 전설 고모음인 환경에서 변이음 [ʃ], [ʃ*]로 구개음화되는 현상과 한국인의 영어와 한국어 마찰음 인지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영어 마찰음소 /s/, /ʃ/와 한국어 마찰 변이음 [ʃ], [ʃ*]의 음향적 특징을 분석하고, 음향적 특징과 영어와 한국어 마찰음 인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음향 분석에는 영어와 한국어 마찰음의 마찰길이, 표준화된 마찰길이, center of gravity, spectral peak와 후행 모음의 F1 onset, F1, F2 값을 사용하였다. 음향분석 결과 영어 마찰음소 /s/의 spectral peak가 다른 세 개의 음(영어 음소 /ʃ/, 한국어 변이음 [ʃ]. [ʃ*])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한국어 마찰음이 포함된 식별 인지실험에는 부산 소재 4년제 대학교의 20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식별실험 정확성은 sip[s]-십[ʃ], sip[s]-ship[ʃ], sip[s]-씹[ʃ*], ship[ʃ]-십[ʃ], ship[ʃ]-씹[ʃ*], and 십[ʃ]-씹[ʃ*]의 순서대로 높았다. 실험자극으로 제시된 마찰음의 음향적 특징 중 표준화된 마찰길이(r=.450, p<.05)와 spectral peak(r=.424, p<.05)의 차이가 식별 정확성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